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1. 개요
MLB의 아메리칸 리그 서부 지구 소속 프로야구단. 연고지는 로스엔젤레스 광역권의 소도시인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팀명은 대도시 로스앤젤레스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현지에서의 별명은 '헤일로스(The Halos)'[6] 이며, 국내 팬들은 '천사네'라고 부른다.
역대 팀 성적 링크
여담으로 '엔젤'은 한국인들에게 친숙한 영단어인데 엔젤스가 아닌 에인절스로 한국 내 명칭이 굳어지게 되었다는 것이 특이한 부분.[7][8]
2. 역사
3. 이모저모
전체적으로 화려하진 않아도 나쁘지 않은 성적을 올려왔다. 2002년 와일드 카드로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여 첫 월드 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후 7년 동안 5번의 지구 우승을 하며 강호로 떠올랐으나, 최근 들어서는 포스트 시즌 진출에 번번히 실패하고 있다.[9]
공교롭게도 역대 최고의 선수를 향해 달려가는 '''마이크 트라웃'''의 등장 후로 팀 성적이 부진하다. 그가 데뷔한 2011년 이후 포시에 딱1번 나갔다. 물론 이는 트라웃과는 무관하며, 수준이 급락한 다른 야수들과 망해버린 선발 로테이션, 소시아 전 감독의 알버트 푸홀스에 대한 무한한 애정 탓이다. 다만 트라웃에게 초대형 계약을 쏴놨기 때문에 팜 상황이 나빠도 남들 다 하는 탱킹/리빌딩 시즌을 가질 수 없다는 것은 아이러니. 물론 같은 지구 팀들이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제외하면 상태가 좋지 못한 것도 있고.
먹튀들을 많이 구매한 전력으로 인해 메이저 리그 대표 호구팀 이미지가 강하다. 메이저 리그 역사상 최악의 먹튀 순위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조시 해밀턴, 게리 매튜스 주니어, 알버트 푸홀스 등을 FA 영입했다. 또 다른 먹튀 버논 웰스는 에인절스가 FA로 영입한 것이 아니라 토론토에서 트레이드해온 것이다. 또또다른 먹튀 저스틴 업튼은 6년 137M 계약 중 2번째 시즌 중 디트로이트에서 트레이드로 영입 후 5년 106M 연장계약을 맺어준 케이스이다.
모레노 구단주가 팀을 구입한 2003년 이후, 에인절스가 최우선으로 삼은 것은 티켓값을 올리지 않는 것이었다. 이에 티켓값 상승으로 이어지는 대형 FA 영입보다는,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야구를 안락하게 관람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주력했다. 그 덕에 미 4대 프로 스포츠 122팀을 통틀어 고객만족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동안 에인절스는 거물급 선수들이 FA 또는 트레이드 시장에 나올 때마다 컨택은 해보지만 영입전이 가열돼 가격이 올라가면 여지없이 발을 뺐다. 그러나 문제는 그러고 나서 선택한 대안이 개리 매튜스 주니어(5년간 5000만)나 버논 웰스였다는 것이다.# 그리고 제대로 한번 사볼까? 하고 나섰던 게 하필 그 어떤 팀보다 오랜 기간과 높은 가격의 역대 최악의 먹튀였다.
3.1. 명칭을 둘러싼 논쟁
1997년 월트 디즈니 컴퍼니가 소유권을 가지면서 디즈니랜드가 있는 애너하임 시를 홍보하기 위해 '애너하임 에인절스'로 구단명을 바꾼다. 하지만 2005년 아르테 모레노 구단주가 취임하면서, 로스앤젤레스 지역까지 인기를 확대하기 위해 다시 팀의 이름에 로스앤젤레스를 포함시킨다. 그래서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오브 애너하임'''(...)이 되었다. 물론 거의 대부분의 팬들은 이 길어진 명칭을 싫어하며, 모레노 구단주를 깠다.
무엇보다도 이 팀의 팬 베이스는 '''오렌지 카운티'''이며, '우리는 LA 근처에는 살고 있지만 거만하고 싸가지 없는 대도시 LA와는 다르다'는 나름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 애너하임이야 오렌지 카운티의 도시니까 별 문제가 없는데 싸가지 없는 다저스 팬들 생각나게 하는 LA를 붙이는 건 맘에 안 드는 것. 그래서 팬들 스스로가 "We're not LA"라고 외치기도 한다. 구장명에도 예외는 없는지 '에인절 스타디움 오브 애너하임'이라는 정줄놓은 이름을 쓴다.[10]
그냥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로 바꿀수도 있었는데, '''오브 애너하임'''이 뒤에 붙은 이유는, 디즈니가 소유하던 시절, 야구장을 보수하면서 애너하임 시의 재정적 지원을 받았기 때문에 팀명에 명명권이 부여돼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르테 모레노 구단주가 구단을 인수받으면서 "팀명에 애너하임을 빼지 말라"는 조건이 있었다. 이 조건은 같은 시기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구단이었다가 팔린 NHL구단 '마이티 덕스 오브 애너하임'의 매각 조건에도 있었다. 결국, 디즈니의 욕심과 아르테 모레노의 삽질의 조화가 이런 터무니 없이 긴 이름을 만들어 버렸다. 만약 팀명에서 애너하임을 빼면, 그 돈은 '''디즈니 사가 물어내야 한다'''.
애너하임 시에서는 모레노 구단주의 꼼수에 발끈해서 소송을 시전했으나, 어쨌든 팀명에 애너하임이 들어가기만 하면 되는 것이었기 때문에 패소했다. 이런 사연 때문에 팬들은 공식적인 팀 이름을 다 부르지 않고 에인절스 정도로 줄여서 부른다. 어차피 팀명이 너무 길기도 하고.
2013년에는 애너하임 시 측과 구장 임대계약 연장을 논의하면서 '오브 애너하임'을 공식적으로 떼내려고 했으나, 명칭 논의는 흐지부지되었고, 오히려 2015년 애너하임 시와의 불화로 인해서 연고 이전 가능성까지 제기될 정도로 떡밥이 자주 나돌기 시작했다. 일단 2017년 2월 LA 타임스 기사에 따르면, 최소한 2029년까지는 애너하임에 남는 것이 확실하다. #
연고지 이전 논란이 수그러든 이후인 2015시즌 종료 후, 구단 측은 공식 트위터와 페이스북, 공식 사이트 등에서 알게 모르게 '오브 애너하임'을 떼냈다. 그러나 2005년에 공식적으로 '오브 애너하임'을 달고 있을 때도 모든 이들이 팀을 그냥 'Angels', 'Angels Baseball'로 칭해 왔던데다가, 이 꼬릿말을 떼낸 데 대한 구단의 공식적 발표도 없었으므로, 대부분의 매체는 여전히 '오브 애너하임'을 붙인 채 팀명을 표기했다. 그러나 2017년부터는 MLB 공식 사이트에서조차 '오브 애너하임' 없이 팀명을 표기하기 시작했다. 최소한 2017년 여름부터는 에인절스가 공표만 안 했다뿐이지 공식적으로 '오브 애너하임'을 뗐다고 인식하는 듯하다. 영문 위키피디아도 구단의 입장을 반영하여, '오브 애너하임'은 2015년까지만 정식 팀명인 것으로 표기했다.
위에서 보다시피 월드 시리즈 우승이 단 한번이다. 2002년 우승인데 공교롭게도 바로 반도의 사자구단이 첫 한국 시리즈 우승을 이룬 년도와 같다[11] . 열도의 어느 인기구단과도 같은 횟수인데 그나마 이쪽은 나은게 여긴 그래도 21세기에 우승했다는점이 위안이라면 위안이다[12] . 하지만 아직까지 두번째 우승을 이뤄내지 못하고 있다는 공통점도 공유중. 게다가 세월도 어느덧 20년이 다되간다는 함정이 존재한다.
3.2. 인기와 라이벌
창단한지 50년 가까이 된 나름 역사있는 팀이지만 내셔널리그의 인기팀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인기에 밀려 관심받았던 적이 별로 없고 성적 또한 90년대의 암흑기 포함 그렇게 인상적인 성적을 올린 적 없어서 철저히 비인기팀이었다. 그러나 2002년의 첫 우승이후 좋은 성적을 올리고 블라디미르 게레로를 비롯한 스타선수들의 꾸준한 영입으로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관중동원순위에서 상위권에 위치하는 초 인기팀으로 발돋움 했다.[13] 물론 관중 동원력의 원천 중 하나는 가장 싼 수준의 입장권이다.[14]
하지만 2013년, 성적은 물론이요 구단의 향후 관중 동원 순위 또한 기로에 서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평균 관중 동원 수가 3만 7천으로 절대치 자체는 낮지 않지만 하락했으며, 순위 또한 5위권 밖으로 밀려나 7위에 위치했다. 4년 연속으로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고 승률 50% 도 찍지 못하는 부진이 크게 영향을 끼쳤다.
문제는 에인절스의 유망주 팜은 역대 손꼽힐 정도로 최악인 팜이라 불투명한 미래가 다가오고 있으며, 지금 주전 선수들이 성적을 내주든 팜을 재건할 시간을 벌어주든 해야 하는데 그 마저도 잘 안되고있는 실정이다. 만약 이대로라면 에인절스의 부진은 장기화 될 가능성이 높으며 그렇게 되면 구단의 인기도 떨어질 게 명약 관화다. 실제 2014년 이후 PS도 못가면서 트라웃의 전성기를 낭비하는 잉여팀 취급을 받기도 한다. 세계 최고의 선수를 대형 장기계약 잡아놓은것 때문에 리빌딩도 섣불리 들어가기 어려운, 희한한 상황. 그나마 희망적이라면 푸홀스를 비롯한 악성계약이 2021년 전후로 정리가 된다는 것.
3.2.1.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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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L LA 킹스가 2012년 우승 기념으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에인절스의 프리웨이 시리즈에서 함께 찍은 훈훈한 기념 사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사이는 좋지 않다. 아니, '''험악하다'''. 시범경기나 인터리그에서만 만나는 탓에 마주칠 기회는 비교적 적지만, 일단 붙으면 분위기가 살벌하다.[15] 이 두 팀은 인터리그에서도 불꽃튀는 시리즈인 프리웨이 시리즈를 벌인다. 프리웨이 시리즈 문서 참조.
3.2.2.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같은 캘리포니아 팀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사이도 그다지 좋지 못하다. 같은 주, 같은 아메리칸 리그에 속해있고, 캘리포니아 북부, 남부와의 지역감정 때문에 미묘한 플래그가 서 있다.
3.2.3. 텍사스 레인저스
그리고 텍사스 레인저스가 2009년부터 리빌딩에 성공하고 나서부터, 지구우승을 하고 팀이 강팀으로 도약하면서 라이벌 플래그가 서게 되면서 두 팀과의 사이도 좋지 않다. 다저스 못지 많게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날 때도 빈번할 뿐더러, 그 정도가 유난히 심하기 때문이다.
특히 텍사스 레인저스는[16] LA 에인절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묶여있으며, 이 캘리포니아 지역 두 팀은 反텍사스 동맹을 형성하며 쌍으로 레인저스를 놀려댄다.
워낙 다저스와 같은 연고 지역을 쓰고 라이벌리 역사가 길어서 다저스와의 라이벌리 묘사가 더 길게 되어 있으나, 실상 2010년대 이후 에인절스의 주적은 '''당연히 같은 지구인''' 레인저스다. 오죽하면 위의 짤방에도 그레인키가 다저스로 갔지만 레인저스 간 것 보다는 낫다는 반응이 나오겠는가.
결정적으로 '''조시 해밀턴''' 때문에 그렇지 않아도 안 좋은 사이가 더 악화됐다. 해밀턴이 에이절스로 올 당시 텍사스를 신나게 디스해 어그로를 끌고 에인절스로 와 트라웃-푸홀스-해밀턴 트푸해라는 막강한 타선이 만들어졌을 때만 해도 에인절스 팬들은 많은 기대를 걸었지만 해밀턴의 에인절스 시절 모습은 먹튀 그 자체. 게다가 해밀턴이 2015 시즌 전 부상당했을 당시 몰래 텍사스에 자기 스윙영상을 보냈고, 이를 모르던 에인절스 윗선은 먹튀인 해밀턴을 보기 싫다는 이유로 파격적인 연봉보조까지 해가며 텍사스에 다시 돌려보냈다가 나중에 이 사실을 알고 발칵 뒤집어지고 말았다.
3.2.4. 보스턴 레드삭스
2000년 후반 포스트시즌에서 보스턴만 만났다 하면 아주 탈탈 털려서 계속 탈락해왔다. 그런데 보스턴의 라이벌인 양키스 상대로는 반대로 포스트시즌에서 만났다 하면 아주 철저히 발라먹었다(...). 물론 이렇게 된 발단은 1986 ALCS까지 거슬러 올라가니 그리 짧은 기간에 생긴 라이벌은 아닌 셈.
여기에 2009년 초 음주운전자의 차량에 치이는 안타까운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닉 아덴하트 관련해서 조시 베켓의 고인드립 사건이 발생한 데다가 2009년 포스트시즌에서 드디어 보스턴을 꺾었다 싶으니까 팀의 에이스였던 존 래키가 보스턴으로 날라가버린데다가 '''난 원래 보스턴팬임''' 이런 멘트를 쳐서 에인절스 팬들의 염장을 지른 적이 있다. 근데 어째 에인절스 팬들만 활발하고 보스턴 쪽에서는 영 뜨뜻미지근한 분위기였는데, 그도 그럴 것이 레드삭스 입장에서야 양키스라는 거대한 떡밥도 있고 또 에인절스가 레드삭스 열받게 한 일은 별로 없어서(...). 하지만, 보스턴이 2013년 월드 시리즈 이후로 삽질을 계속하고, DTD를 시전함에 따라, 에인절스만 만나면 무자비하게 털리는 신세로 전락해 버렸다. 게다가 2015년 후반기 첫 4연전에 보스턴이 스윕당하면서 확인사살. 다시 상승세를 탄 보스턴이 2016-2017년 연속 지구 우승을 차지할 동안 에인절스는 2년 연속 5할 승률에 실패했지만 상대전적만은 비등했다. 2016년에는 3승 4패 열세였으나, 7월 2일 한 이닝 11득점 포함, 21득점 화력쇼를, 그것도 펜웨이 파크에서 벌이기도 했다. 2017년에는 4승 2패의 우위 시즌.하지만 2018년에는 홈 원정 모두 스윕당하면서 6전 전패라는 수모를 겪었다.
3.3. 스타
팀 창단 때부터 함께하며 60년대 올스타에 여섯 번이나 선정되었고, 영구결번까지 된 짐 프레고시가 원조 프랜차이즈 스타다. 70년대에는 단연 놀란 라이언이고, 1971년 1라운더 좌완 프랭크 타나나가 1973년(19세)부터 1980년(26세)까지 8년 간, 어린 나이에 이른 전성기를 누리며 102승을 거둬 라이언만큼이나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70년대 후반~80년대 중반에는 프랜차이즈 2루수 바비 그리치가 있었고, 미네소타의 레전드지만 에인절스에서도 영구결번된 로드 커류도 있었다. 그 이후에는 팀에서 14년을 뛰며 165승을 거둔, 팀내 통산 bwar 2위의 척 핀리가 등장. 2000년대에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토리 헌터, 팀 새먼, 짐 에드몬즈, 개럿 앤더슨, 대린 얼스태드, 제러드 위버 같은 선수들이 유명했다. 불펜투수로는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나 트로이 퍼시벌 등을 들 수 있다.
새먼은 올스타전이나 개인 타이틀과는 인연이 없던 전형적인 콩라인 선수였지만 에인절스가 오랜 암흑기를 거쳐 황금기가 올 때까지 팀을 지켰고, 앤더슨도 말년에는 원수 다저스에서 뛰긴 했지만 현재까지 에인절스 프랜차이즈의 타격 기록 선두를 새먼과 함께 나누어먹고 있는 등, 두 선수 모두 에인절스의 프랜차이즈 플레이어다. 또한 2009년 메이저리그 루키였으나 교통사고로 사망한 비운의 영건투수 닉 아덴하트가 있었던 곳. 또한 2012 시즌을 앞두고 알버트 푸홀스를 영입하며 그를 한껏 띄워주려고도 했었다.[17]
'''마이크 트라웃'''은 2009년에 드래프트되어 2012년에 역대급 신인 시즌을 보내고 만장일치 신인왕, MVP 2위를 기록하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차세대 스타로 각광받.. 는 것을 넘어 2019년 현재 커리어 8년간 MVP 1위 3회, 2위 4회를 따내며 '살아있는 전설'의 길을 걷고있다. 이 수식어는 과장이 아니라 27세까지의 WAR이 베이브 루스, 타이 콥, 미키 맨틀을 넘어서는 역대 1위 페이스이다.
3.4. 응원 문화
3.4.1. 막대풍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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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선 이를 'Thunder stick' 이라고 한다. 이유는 천둥같이 시끄러운 소리가 난다고 해서.
프로야구에선, 특히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에선 드물게 응원 시 막대풍선을 이용해서 응원하기도 한다. 물론 빅리그에서 앤젤스 구단만 막대풍선 응원문화가 있는 건 아니지만, 막대풍선을 가장 먼저 도입한 구단이기도 하다. 한국산으로 잘알려진 응원도구인 막대풍선[18] 이 미국에 처음 소개된 것은 에인절스가 우승했던 2002 월드 시리즈가 열리던 당시였고, 위 짤방에 보이는 것처럼 팀 색깔에 맞춰서 빨간색 막대풍선을 쓰기 시작하였지만, 최근 들어서는 노란색의 막대 풍선으로 바뀌었다.
KBO 리그처럼 응원단장이 주도해서 응원하는 것은 아니지만, 몇만여명이 같이 막대풍선을 치면서 응원하는 광경도 나름 즐길거리이다. 그런데 에인절 스타디움을 방문하는 현지 타 팀팬들은 정작 이를 두고 시끄럽다고 표현한다. 그러면서 미국내의 야빠들은 에인절스의 썬더스틱 응원은 딱히 '''찰진 맛'''이 없다면서 '''한국 야구장의 응원''' 에 아주 황홀한 반응을 보인다.(...)
반면 미국에서는 한국과 같은 방식의 단체응원이나 조직적 응원문화가 상대적으로 약해서, 야구에서 막대풍선을 잘 사용하지는 않고, 이보다 응원문화가 적극적인 농구장에서 많이 쓰이는 편이다.
3.4.2. 랠리 몽키
'''랠리 몽키(Rally Monkey)'''라고 하는 원숭이가 있는데, 뒤지고 있는 홈경기에서 6회나 7회만 되면 구장의 전광판에 모습을 드러내어 역전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여기에 위에서 언급했던 한국에선 이미 응원도구로 일상화된 막대풍선과 함께 투입되면서 대히트, 특히 2002년 월드시리즈에서 극적인 역전 우승을 얻어내면서 인기가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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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원숭이 맞다(…).''' 원래 출연은 짐 캐리의 출세작중 하나인 에이스 벤츄라에 등장하는 원숭이.
'정식' 마스코트는 없는 상태. 마스코트라 하면, 응원석 앞에서 동물 탈 옷 등을 입고 응원하는 걸 말하는데, 랠리 몽키는 전광판에만 나왔을 뿐이어서 마스코트로는 인정되지 않는다. 위키백과 영문판의 메이저리그 각 구단의 마스코트 목록에도 에인절스의 마스코트는 없는 것으로 되어 있다. [19]
3.5. 홈 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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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영구결번
'''11. 짐 프레고시(Jim Fregosi)''' : 1960년대 초창기 LA 에인절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유격수로 올스타에 6번 선정되었다. 1978년에는 감독으로 복귀해 1979년 팀의 지구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26. 진 오트리(Gene Autry)''' : 팀의 설립자. 영화배우 출신으로 팀에 대한 애정이 많았던 구단주. 안타깝게도 우승을 못 보고 1998년 타계했는데, 2002년 첫 우승 당시 우승트로피를 수여할 때, 버드 셀릭 커미셔너가 한 첫 마디가 "하늘에 있는 진 오트리도 좋아할 것." 이었다. 번호가 26번인 이유는, ML 로스터 정원은 25명인데, 그가 팀의 '26번째 선수'라는 의미에서이다. 팀당 11명이 경기장에 나서는 축구에서, 여러 축구팀이 팬들을 기념하며 열두 번째 선수라는 뜻으로 12번을 영구결번하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라고 할 수 있다.
'''29. 로드 커류(Rod Carew)''' : 미네소타 트윈스에서도 스타지만, 여기서도 스타. 2루수와 1루수를 맡으면서 통산 3053안타, 통산 타율 0.328에 빛나는 스타. 신인상과 MVP는 미네소타에서 달성했지만, 3000안타는 에인절스에서 달성했다. 양팀 합쳐서 올스타만 18번 선정된 스타플레이어.
'''30. 놀란 라이언(Nolan Ryan)''' : 팀이 자랑하는 에이스. 뉴욕 메츠에서 별 볼일 없던 선수였는 놀란 라이언은 캘리포니아 에인절스에서 비로소 최강의 투수로 성장한다. 팀의 에이스로 공헌한 스타라 영구결번. 참고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도 영구결번되어 재키 로빈슨을 빼면 프랭크 로빈슨과 함께 3개 팀에서 영구결번되는 기록을 세웠다.
42. 재키 로빈슨(Jackie Robinson) : 전 구단 영구결번.
'''50. 지미 리즈(Jimmie Reese)''' : 선수로도, 코치로도 딱히 특기할 만한 경력은 없는 인물. 메이저리그 커리어는 1930~31년 양키스(142경기), 1932년 세인트루이스(90경기)가 전부이며, 포지션은 2루수였다. 그의 진가는 노년에 드러나는데, 1972년, 71세의 리즈는 에인절스에 구직 신청을 했고,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 코치로 고용됐다. 하지만 그의 특기는 펑고 쳐 주기였다. 그는 직접 만든 펑고 배트를 썼는데, 선수들은 그가 원하는 곳 어디로든 펑고를 날려보낼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심지어는 타자들 타격 연습 때 마운드에서 손으로 공을 던지는 대신 펑고로 공을 날려 주기도 했다고(...) 사람 됨됨이가 너무 좋아서 "the nicest man in baseball"이라고까지 불렸다 한다. 그와 친분이 있었던 놀란 라이언은 그를 기려 자기 아들 한 명의 이름을 리즈로 지었을 정도. 팀에서 무려 22년 동안 묵묵히 일을 수행했고, 지병인 폐렴이 악화되어 1994년에 93세의 나이로 타계하자, 이듬해 팀은 곧바로 그의 헌신을 기려 영구결번. 에인절스 명예의 전당에도 당연히 올라 있다.
이 밖에 프랜차이즈 최다 홈런 기록보유자이자 2002년 팀 우승의 주역인 팀 새먼이 쓰던 15번, 2009년 시즌 시작 직후 음주차량 충돌사고로 요절한 닉 아덴하트가 쓰던 34번은 공식적인 영구결번은 아니지만 현재까지 아무도 달지 않고 있다. 15번은 에인절스 팬이라면 누구나 영구결번 될거라고 믿고 있지만 팀 새먼이 팀과 관계가 나쁘지 않은데도 10년 넘게 영구결번 확정이 되지 않은 것은 의아한 점. 15번은 2010년에 디백스에서 댄 해런이 트레이드되어 왔을 때, 원래 15번을 달았던 해런은 24번으로 등번호를 바꿨다.[20] 34번은 일종의 기피번호로 팀 역사가 유지된다면 장기간 34번 배번의 선수가 없을 가능성이 크다.[21] 또한 27번도 2004~9년까지 5년간 27번을 쓰던 선수가 2018년에 에인절스 모자를 쓰고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2019년에는 아직 MLB 경력이 10년차도 안되었는데 이미 명전급 WAR를 쌓은 현재의 27번 선수가 12년 연장계약에 사인했기 때문에 사실상 공식적인 영구결번이 확정되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단지 트라웃이 은퇴할때까지 미루다가 게레로와 합동으로 영결하느냐, 아니면 양키스의 42번이 그랬듯이 게레로의 27번을 먼저 영결로 처리한 뒤 나중에 트라웃이 은퇴하고 나서 트라웃의 27번을 따로 영결해서 최종적으로 게레로와 트라웃의 공동 영결로 처리하느냐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4. 계약 중인 마이너리그 구단
4.1. 트리플 A
4.2. 더블 A
4.3. 싱글 A
4.4. 루키
5. 40인 로스터 목록
- 별표 1개(*)는 현재 25인 로스터에 포함돼있지 않은 선수, 별표 2개(**)는 40인 로스터에 포함돼있지 않은 선수
- 각주의 '10-IL'은 10일 부상자 명단에 등재된 선수, '60-IL'은 60일 부상자 명단에 등재된 선수
[1] 시카고 컵스의 홈 구장 리글리 필드와는 다른 곳.[2] LA 다저스와 공용[3] 80~94년까지 NFL LA 램스와 공용[4] 캘리포니아 에인절스 시절엔 CAL, 애너하임 에인절스 시절엔 ANA였다. 이후 이 팀의 이름 앞에 다시 로스엔젤레스가 붙으면서 심플하게 LA였던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약칭이 LAD로 바뀌기도 했다.[5] 북미 프로 스포츠 구단 사상 최초 히스패닉 출신 구단주.[6] 팀의 로고처럼 천사 머리 위에 달린 링이 Halo이다.[7] 국내 MLB 도입 초창기에 지면 신문에 기자들이 그렇게 쓰다보니 그냥 에인절스로 굳어졌다는 것이 정설이다. 실제로 90년대 말 지면 신문에 에인절스라고 대 놓고 표기된 기록이 있지만, 엔젤스라고 표기한 신문은 거의 없을 정도였다. 슈어저, 로젠탈과는 반대의 상황.[8] 국립 국어원에 따르면 Angel의 한글 표기가 에인절이기 때문에 에인절스라고 하는게 일단 표기상으론 올바른 표기이다. (https://www.korean.go.kr/front/onlineQna/onlineQnaView.do?mn_id=216&qna_seq=15738)[9] 실제로 아메리칸 리그 서부지구의 상황은 많이 안 좋다. 2017년 월드 시리즈 우승팀인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사인 훔치기로 이겼던 사실이 드러나 전구단의 공공의 적으로 전락했으며 동향의 텍사스 레인저스 역시 신통치 않고, 머니볼로 유명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도 약효가 떨어진 모양새다. 그러나 가장 심각한 것은 시애틀 매리너스로 아예 지구 꼴지를 도맡아 하는 신세.[10] 하지만 LA와는 '''아주 관계가 없는 건 아니다'''. 지리학적으로 보면 오렌지 카운티가 로스앤젤레스 대도시권(Greater Los Angeles Area)에 들어간다. 정식 행정구역은 아니고 미국 예산 관리국(United States Office of Management and Budget)에서 인구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정한 통계 단위(Combined statistical area)를 의미하지만, 아르테 모레노 구단주는 이 점을 노린 것 같긴 하다.[11] 참고로 삼성은 KBO 리그 원년 구단들 중 가장 늦은 한국시리즈 우승을 기록했다.[12] 참고로 한화 이글스가 현재 KBO 구단들 가운데 유일한 1회 우승팀인데 에인절스와 3년밖에 차이가 안난다.[13] 2012년 관중 동원 순위 5위 안에 뉴욕 팀이 두팀, LA 팀이 두팀이다. 나머지 하나는 바로 시카고 컵스. 대도시의 힘이 뭔지 진짜 제대로 보여준다.[14] LA 타임스는 2017년 4월 17일 일요일 기준으로 LA 다저스의 메이저리그 야구(MLB) 입장권 평균 가격이 21달러를 기록, 30개구단 가운데 수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남가주 라이벌팀 LA 에인절스는 물가가 훨씬 비싼 오렌지카운티 소속임에도 불구, 고작 5달러로 시카고 화이트삭스, 신시내티 레즈와 함께 꼴찌에서 두번째로 저렴한 것으로 드러났다. # 이는 모레노 구단주의 영업 전략이었다. 그가 팀을 구입한 2003년 이후, 에인절스가 최우선으로 삼은 것은 티켓값을 올리지 않는 것이었다. 이에 티켓값 상승으로 이어지는 대형 FA 영입보다는,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야구를 안락하게 관람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주력했다. 이에 에인절스는 미 4대 프로 스포츠 122팀을 통틀어 고객만족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15] 사실 다저스는 1958년 브루클린에서 로스앤젤레스로 연고지를 옮긴 구단이라 1961년 창단된 에인절스가 LA의 적자임을 내세울 명분은 있다. 그러나 에인절스가 다저스에 비해 역사가 짧고 우승도 적은 게 문제라면 문제.[16] 물론 아메리칸 리그가 로키 산맥 서부에 세 팀밖에 없는 원인도 있지만.[17] "엘 옴브레"(= '''The Man''')라는 문구까지 쓰면서 홍보했을 정도. 물론 푸홀스는 관조 팬들이나 이적을 만류했던 스탠 뮤지얼을 자극하고 싶지 않았는지 쓰지 말 것을 요구했다.[18] 해당기사.[19] 1910년대에 진짜 동물을 마스코트로 써오다가 2014년이 와서야 마스코트를 부랴부랴 만들어 낸 시카고 컵스와 흡사한 사례다.[20] 24번은 2005년 오클랜드로 트레이드된 첫 해에 썼던 번호. 그런데 2014년 다저스에서 뛸 때는 15번이 비어 있었음에도 14번을 달았다가, 2015년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되고 나서는 다시 15번을 썼다.[21] 같은 이유로 45번 역시 기피번호가 될 가능성이 큰 편.[22] 연고지 샌버나디노를 관통하는 66번 국도에서 팀명을 따 왔다.[10-IL] [60-IL] A B